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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프랑스 혁명 군인 정리

프랑스의 군인은 유명한데 특히 특수부대는 우수하고 용맹한 대원들과 뛰어난 전술로 그야말로 소수정예의 능력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흔히들 ‘프랑스의 데브그루(DevGru)’라 부르는데 데브그루는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미국 네이비실의 6팀을 뜻한다.  

프랑스 군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 최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 여성 등 인질 4명을 구출한 ‘코만도 위베르(Commando Hubert)’가 프랑스 특수부대라고 생각하면 쉽다. 

또한 코만도 위베르와 데브그루 모두 해군 소속이란 공통점이 있다. 

프랑스 특수부대 중 해군은 코만도 위베르를 포함해 모두 7개의 특수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 도시인 툴룽에 기지를 둔 코만도 위베르는 대테러 작전과 잠수함을 이용한 수중침투가 전공이다. 해군 소속이지만 육상침투와 공중침투도 능하다.  

육해공 입체 작전이란 점에서도 미 해군의 네이비실과 똑같다. 코만도 위베르는 프랑스의 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DGSE)과 협력하면서 여러 가지 비밀공작을 수행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대에 대한 주요 정보는 비밀로 공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역자들 덕분에 일부 정보가 알려졌는데 부대 규모는 100명 안팎이라고 한다. 

코만도 위베르는 1947년 창설됐다. 당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의 공산 게릴라 베트민에게 대항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창설 당시 코만도 위베르는 해군의 공수 특수부대였으나 53년 수중침투 부대로 바뀌었다. 위베르라는 부대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자유 프랑스군 해군 소속으로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전사한 오귀스탱 위베르 중위에서 나왔다. 

프랑스 특수부대의 기원은 2차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의 침공으로 영국으로 퇴각한 자유프랑스군의 공수부대원들은 이후 영국의 특수부대인 SAS 프랑스지 역대나 제10 코만도로 소속되어 작전을 수행해 간다. 

초기에는 중동, 크레타, 튀니지 등 유럽 밖이 활동 무대였지만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유럽으로 돌아와 활동하며 작전을 수행했다. 2차 대전 이후에는 많은 부대들이 해체되었으나 오히려 새로운 특수부대들이 창설되기도 했다.  

특수부대들은 인도차이나 전쟁에 투입되어 특수정찰과 타격 작전을 수행하며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함께 활약했다. 1956년 프랑스의 특수부대들은 수에즈만 위기에 투입되어 존재감을 알렸으며, 알제리 내전에 참가하여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1960년에는 1er RPIMa가 창설되어 육군의 특수부대로서 육군의 특수부대로서 활동해 왔다. 이 특수부대들은 다양한 작전을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실시해왔으며, 프랑스는 냉전의 맥락에서 지도적 지위를 상실했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강한 영향력을 미쳐왔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각기 분산되어 충분히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특수부대들이 있었는데 1992년에야 통합 특수전 조직 아래 모이게 되었다.  

걸프전에 참전하여 미군의 SOCOM과 영국 UKSF의 장점을 목격한 프랑스군은 드디어 COS(Commandement des Opérations Spéciales, 특수작전사령부)를 구성하였다. 이에 따라 COS에는 육해공의 3개 구성군이 존재한다. 육군 특수부대의 또 다른 구성군으로는 13e RDP(13e Régiment de Dragons Parachutistes, 제13용기병 공수연대)가 있다. 

13e RDP는 17세기에 기병으로 만들어졌었으나, 1936년 전차부대였다가 1952년에 다시 공수부대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1963년에 드디어 특수부대로서의 정체성이 부여되어 전략정보수집 임무에 특화된 부대로 재편되었다.  13e RDP는 이후 군사정보위원회(MRD, 정보사에 해당)나 COS의 지휘계통에 따라 합참을 위해 전략정보를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두 7개의 지역대에 51개의 정찰팀이 있으며 인원은 700여 명 수준이다.